인기기사 더보기 얼마 전, 꽃다운 나이의 시나리오 작가가 기아에 시달리다 못해 유명을 달리한 사건이 있었다. 그녀는 며칠씩 굶는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손에서 펜을 놓지 않고 자신 만의 창작 세계를 이어갔다. 그 얼마나 고독하고 외로운 창작 혼인가? 만일, 이 사회가 그녀 같은 예술가의 생활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구비했다면 그녀는 곰팡내 나는 반지하 셋방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 이 시대의 고흐를 돕기 위한 작은 행사가 열린다. 고독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이어가는 두 화백을 돕기 위한 가을 기획전을 실시하는 것이다. 부산문화예술단체 시연 아트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8월 14일에서 10월 31일까지 부산사회체육센터, 부산박물관, KBS 갤러리 등에서 "그림이 시를 만날 때 - 우리 시대의 고흐 돕기 가을 기획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 단체는 무료로 전시장소를 빌려주면서 후원자를 자임하고 있다. 큰사진보기 ▲시화전 포스터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김대갑 행사 내용은 풍성하다. 우선 송유미 시인을 비롯한 부산의 중견 시인들이 시를 쓰고, 이채현, 안기태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이번 시화전의 목적은 두 화백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다. 두 화백은 막대한 그림 제작비(물감 구입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며, 시화전을 통해 판매되는 수익금 전액이 두 화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큰사진보기 ▲그리움은 선율처럼시화전에 사용되는 그림김대갑 시연아트는 아마추어와 기성 작가를 막론하고, 열악하고 힘든 환경에서도 묵묵히 예술혼을 불사르는 예술가들을 돕는 행사를 자주 열고 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시연 아트의 기획에 동참하여 익명으로 예술가들을 돕고 있다. 시연아트는 부산문화예술전문단체로 등록한 순순 민간 예술단체로써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2003년도에는 이상복 연극인을 돕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큰사진보기 ▲이채현 화백미모가 돋보이는 이채현 화백김대갑 덧붙이는 글 | * 수혜를 받고 싶은 사람이나 후원하고자 하는 이는 언제든지 시연아트(010-9191-4329, 010-2855-3738)에 연락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1점당 1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판매되며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뜻 있는 부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 국제신문에도 송고함. 덧붙이는 글 * 수혜를 받고 싶은 사람이나 후원하고자 하는 이는 언제든지 시연아트(010-9191-4329, 010-2855-3738)에 연락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1점당 1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판매되며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뜻 있는 부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 국제신문에도 송고함.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이채현 #안기태 #송유미 추천37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대갑 (kkim40) 내방 구독하기 페이스북 소설가, 스토리텔링 전문가. <영화처럼 재미있는 부산>,<토요일에 떠나는 부산의 박물관 여행>. <잃어버린 왕국, 가야를 찾아서>저자. 단편소설집, 프러시안 블루 출간. 광범위한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음.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삼국유사>를 썼다는 곳이 여기라니...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AD AD AD 인기기사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3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4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5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아름다운 그림이 아름다운 시를 만날 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임신한 채 회사 다닌 첫 직원" 유명 회계법인 부대표에 오른 비결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관광객들, 경치는 좋은데 물은 똥물이라고..."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국회 앞에서 100명 동시 삭발... 왜?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