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지난 20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50년, <신문과방송) 500호 기념세미나가 열렸다.
김철관
"한국 기자의 과반수는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낮아지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특정 이념과 정파를 대변하는 편향적 보도'를 지적했다. 절반에 가까운 기자가 소속 언론사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고, 언론의 사명보다 수익성을 우선한 분위기라고 대답했다. 정치·경제 권력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있으며, 광고주의 영향력에 취약한 편이다." 월간 <신문과방송> 500호를 기념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신문과 방송, 통신, 인터넷 등 기자 667명을 대상으로 '2012 기자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배정근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교수가 한국언론진흥재단 50년, <신문과방송> 500호 기념 세미나에서 밝혔다.
20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 시대 기자는 누구인가' 세미나에서 배 교수는 '2012년 기자의식조사 결과 및 기자 의식변화 분석'을 통해 "기자생활을 하는데 가장 힘든 부분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면서 "취재보도 환경변화에 따른 업무량 증가와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부족에 따른 고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채용 환경과 직업 환경의 변화'를 발제한 송상근 <동아일보> 교육복지부장은 "최근 공채에서 나타난 변화는 대학생 인턴과정을 거친 지원자를 수습기자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라면서 "남자와 여자의 합격자의 숫자가 비슷하거나 여자의 합격자가 더 많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