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는 밤샘회의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5일 오전 출정식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출정식에 참가한 조합원들의 모습.
김병현
노조 측은 ▲ 인력충원 ▲ 근로시간 준수 및 초과근로수당 지급 ▲ 보육수당 지급 ▲ 비정규직 정규직화 ▲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 낮은 보험수가 ▲ 인구당 병상 수 증가 ▲ 임의 비급여 문제 등을 거론하며 '현재의 경영 여건이 심각한 위기 수준이고, 앞으로 호전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노조의 요구 사항에 대해 수용불가의 뜻을 밝혔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5일 오후 2시 '산별교섭 법제화와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국회 앞에서 열고, 오후 4시 '이화의료원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이화의료원 로비에서 진행한다. 또한 "산별교섭을 거부하고 불성실한 교섭 태도가 계속될 때에는 10일 전국 상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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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희생만 강조"... 이화의료원 노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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