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진실의 친구들'에 금태섭 변호사가 올린 글
진실의친구들 갈무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쪽 인사가 5일 안철수 원장의 전세 논란과 관련해 "(안 원장은) 8년 동안 전세살이를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오후 안 원장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대응을 위해 만든 '진실의 친구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 3일 첫 보도가 나온 이후 이틀 만이다.
안 원장이 1988년 부모님이 마련해준 서울 사당동 재개발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그가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저도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해봐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고 했던 언급과 배치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또한 당시 사당동 주민이 아니었던 안 원장이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어떻게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도 일었다.
금 변호사는 "안철수 원장은 결혼 전부터 동생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1988년 김미경 교수와 신혼생활을 시작했다"며 "그 집에서 딸을 낳고 약 1년 반 정도 거주한 후에 1989년 12월 30일 부모님이 마련해준 아파트로 동생들과 함께 이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사한 집은 사당동 소재 25평 아파트인데 축의금, 결혼자금 등을 모아서 부모님께서 신혼집으로 마련해주신 것"이라며 "이 아파트 매입은 부모님께서 주위로부터 소개받아 이뤄진 것인데 25년이 지난 현재 당시 과정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못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안철수 원장은 그 집에서 4년간 살았고, 그 후에는 직장, 유학 등으로 여러 차례 이사를 다녔다"며 "안철수 원장 가족이 자기 집이나, 부모님 소유의 집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집에 전세로 거주한 기간은 8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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