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사진 왼쪽)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 금태섭 변호사.
권우성
박근혜 후보 측이 '안철수 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안 원장 측의 입장에 공감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조사에서 안 원장 측을 신뢰한다는 의견이 49.1%, 박 후보 측을 신뢰한다는 의견이 24.4%로 조사됐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안 원장 측에 공감하는 의견이 40.2%, 박 후보 측에 공감하는 의견이 26.9%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일보> 조사에서는 '안 원장 측에 공감 31.6%, 박 후보 측에 공감 32.3%'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출마 종용 논란에 타격을 입은 것이 박 후보 측이라는 의견(51.4%)이 안 원장이 타격을 입었다(28.5%)는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불출마 협박'에 대해 안 원장 측의 입장에 공감하는 여론이 높음에도 박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여권의 단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며 '광폭행보'를 해나간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 원장의 출마는 아직도 불투명한 가운데 개인 신상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것이 안 원장 지지율 상승세를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다자 대결에서 박 후보는 42.1%, 안 원장은 24.6%, 문 후보는 21.7%를 기록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매일경제>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3.7%, 안 원장은 30.6% 문 후보는 1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일보> 조사에서 박 후보는 46.4%, 안 원장은 27.8%, 문 후보는 16.2%로 조사됐다.
야권단일화 경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과 문 후보의 지지율이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겨레>에 따르면 야권후보 적합도에서 안 원장은 42.6%, 민주당 후보는 42.6%로 조사됐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야권단일화 경선 시 안 후보는 42.5%, 문 후보는 3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야권단일화 경선 시 안 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층이 43.0%,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층이 40.4%로 기록됐다.
대선 D-100을 기점으로 실시된 <한겨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일 19살 이상 남녀 700명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한국일보>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 방식을 실시됐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5%다.
<매일경제신문>이 한길리서치와 함께 지난 7일~8일 조사한 여론조사는 전국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3.1%p다. <동아일보>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1000명(남성 465명, 여성 505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OD) 방식으로 시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7~8일 양일간 진행됐고 성인남녀 1500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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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여론조사, 박근혜가 안철수에 2~10%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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