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변호사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신종철
이 변호사는 지난 11일에도 "대법원은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사건 두개의 판결' 궤변에 대해 공식 논평 내야 한다"며 "재심판결로 종전 판결은 취소되어 없어진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변호사 출신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법원은? 박근혜 후보가 인혁당 재심 판결을 부인해도 조용히 있네요. 다른 현안에 대해선 잘도 나서더니…"라고 꼬집으며 "대법원은 과거 자신들의 오욕의 역사에 대해 결코 반성하지 않는 대표적 집단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10일 대법관 퇴임 후 불과 48일 만에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으로 간 안대희 전 대법관의 '침묵'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쓴 대법원 판결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박근혜 후보가 부른다고 쪼로로 달려간 안대희 전 대법관. '정치쇄신하겠다'고 들어갔으면 소신껏 말해야지 '두 개의 판결' 운운하는데 고작하는 소리가 '드릴 말씀 없다'? 벌써 '내시'가 되었나?"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안대희 위원장! 사법체제와 대법원 판결 부정하는 박근혜 후보의 '두 개의 판결 존재' 발언에 대해 왜 침묵하는가요?"라고 따져 물으며 "전 대법관이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데 침묵하는 것은 동조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침묵하면서 무슨 '정치쇄신'한다는 겁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