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신차 K3의 발표회를 열었다.
정영창
"K3는 스타일·스마트·스페이스 등 3S를 갖춘 차다." 서춘관 상무(국내 마케팅실)는 K3를 이렇게 설명했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감각적 디자인에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유보' 시스템을 장착한 점, 그리고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K3'는 '다이내믹 머스큘레러티(Dynamic Muscularity·역동적 근육미)'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2700mm 축거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 공간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띈다.
동력성능은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는 17.0kg·m다. 연비는 리터당 14.0km(자동변속기 기준·구연비 환산시 리터당 16.7km)다.
특히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ISG(Idle Stop & Go) 장착 모델의 경우, 연비가 리터당 14.5km(구연비 기준 리터당 17.7km)에 달한다.
또한 'K3'는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차량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VSM(차세대 VDC)과 운전석·동승석·사이드 & 커튼 에어백으로 구성된 6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차량관리·안전보안 등이 가능한 기아차의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를 동급 최초로 갖췄다. 아울러 필라(기둥) 보강재, 핫스탬핑 공법, 초고장력 강판 적용하는 등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높였다.
편의사양으로는 동급 최초로 운전자가 최대 2개까지 시트 위치를 미리 설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골프백 4개와 보스톤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고 뒷좌석을 6:4의 비율로 접어 쓸 수 있는 폴딩 시트 기능도 있다.
기아차는 25~34세의 젊은 세대와 40~50대 여성 고객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모바일· SNS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3, 내년 전 세계시장서 41만 대 판매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