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변호사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신종철
박 대변인은 "측근 비리의 모든 책임은 사실 박근혜 후보에게 있는데, 박근혜 후보는 꼬리를 잘라 내거나 감싸는 두 가지 행태만 보이고 있다"며 "박근혜 후보가 비리관련자를 감싸고돌고 측근으로 배치하고 있는 마당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모셔오고 정치쇄신특별위원회를 만든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후보 본인이 동생과 조카, 측근의 문제를 감싸고 도는 한, 안대희가 아니라 안대희 할아버지가 와서 수사본부를 차린들 독버섯처럼 돋아나는 측근비리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홍사덕 탈당> 급하긴 급했나 보군요"라고 비꼬았다.
이재화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홍사덕 새누리당 탈당"이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역시 홍사덕도 도마뱀의 꼬리에 불과했군요"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선관위는 조사해본 결과 선거범죄가 성립한다고 확신할 때에는 '고발'하고, 죄가 있다고 의심되나 추가 수사해볼 필요가 있는 것은 '수사의뢰'한다"며 "선관위가 고발한 사건은 대부분 기소된다. 현영희 사건과 홍사덕 사건은 선관위가 수사의뢰가 아닌 고발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는 홍 전 의원을 겨냥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트위터에 "박근혜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홍사덕, 무고함 주장하며 탈당. 12월까지 같은 언동을 보일 사람 줄을 잇겠구나. 그리고 그 쯤에는 박근혜 주변에는 몇 사람 남지 않겠구나"라고 문제가 터질 때마다 혐의를 부인하며 탈당으로 급수습하는 새누리당을 힐난했다.
'안사랑'(안철수를 사랑하는 모임)도 트위터에 "홍사덕, 새누리당 전격 탈당. 박근혜의 대선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아 스스로 탈당한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로부터 탈당요구가 있었던 것인지 몰라도 모양새는 빨리 갖추었네요. 그래도 유신 망언과 뇌물수수라는 팩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