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네틱스 노동조합 윤민례 분회장윤민례 분회장이 그간의 노동조합의 투쟁경과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강소영
특히 이곳 안산 시흥지역은 노동자 매매업인 파견근로가 처음 시작된 곳이다. 또한, 소사장제, 불법파견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대다수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하도급, 간접고용 노동자로 내몰려도 자신들이 비정규직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현실에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사내하도급, 불편파견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더 열악한 처지에 놓인 중소,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간접고용 실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안산여성노동자회 김해정 회장은 "시그네틱스의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역의 발전, 노동의 존중은 없다는 데에 뜻을 함께하였고 이에 시그네틱스 정리해고 철회와 영풍그룹의 사내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산지역대책위를 출범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후 대책위는 지역차원의 정책토론회 및 정당정책 간담회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안산지역의 여론화를 통해 안산시민의 힘을 모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