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노인복지관 어르신 시창작교실 강사인 증재록 시인이 강의를 하고 있다.
이화영
증 시인은 발문을 통해 "상상, 정서, 사상, 운율, 함축적 언어 등 시적 그물망이나 심미적 관점에서는 헐겁지만 진실성 하나로 감동을 준다"며 "지식보다는 70~80여 년 삶의 긴 여정에서 나온 지혜의 깊이가 그대로 운율을 탄다"고 밝혔다.
이 문학회는 시집 출간 말고도 경사가 생겼다.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한 2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문예부문에서 정연기(72) 회원이 대상, 허희숙(70) 회원이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회원 6명은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오는 13일 오후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상을 받는다.
시갈골문학회 회원으로는 2008년 '봄꽃은 희망이고 가을꽃은 행복이다'란 시집을 펴낸 한충자(82·여) 시인, 2011년 '늦게 피는 꽃도 향기 짙어'란 시집을 출간한 조순례(73·여) 시인, 2011년 '풀 섶 헤치고 마주친 이야기'를 펴낸 정연기(72) 시인을 비롯해 이명재(72·여), 김종태(76), 임기화(70·여), 허희숙(70·여), 이화섭(72·여), 이영자(76·여) 시인 등이 활동하고 있다.
까막눈에서 글 배워 시집을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