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스님
www.tanheo.com
1956년부터는 또한 불경 번역에 착수, <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 등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1967년 3월 드디어 6만2500여 장에 달하는 <신화엄경합론> 번역을 완료했으며, 1975년 8월 <신화엄경합론>이 화엄학연구소에서 간행되었다. 탄허스님은 이후에도 사교(四敎) 번역에 착수하여 1980년 번역을 마쳤다. 사교란 <능엄경(楞嚴經)>, <금강경(金剛經)>, <원각경(圓覺經)>, <기신론(起信論)>을 말한다. 그리고 탄허스님은 열반하는 1983년까지 <도덕경(道德經)> 현토 역주에 매진하다 세수 71세 법랍 49세로 입적하였다.
탄허스님은 워낙 한문 실력이 뛰어나 불경을 번역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스님들의 비문과 사리탑비명을 지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한암대종사 부도비명, 금오(金烏)대종사 부도비명, 청담(靑潭)대종사 사리탑비명 등이 있다. 또한 사적비문, 송덕비문도 여럿 남겼다. 대표적인 것으로 월정사 법당중창 대시주송덕 비문, 청룡사(靑龍寺) 중창 사적비기 등이 있다. 현재 상원사 부도전에는 탄허스님의 부도탑과 탑비가 있는데, 1986년 4월 24일에 세워졌다.
전설로 남은 세조와 문수동자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