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최고위원(자료사진)
남소연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면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일 배포한 성명을 통해 "정치쇄신은 시대정신"이라며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우리 정치의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당 지도부 출범 이후 지난 다섯달 동안 지도부가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을 실천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도부의 일원인 제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에 엄연히 존재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의 쇄신을 거리낌 없이 이끌 수 있도록 현 지도부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용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이미 지도부의 전권을 후보에게 위임했기 때문에 대선기간동안 지도부의 공백은 없을 것"이라며 "어제 초선 의원 초청 토론회에서 밝혔듯이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저녁 즈음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할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김 최고위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 최고위원은 박영선, 김현미, 우윤근 등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원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당 핵심 관계자들인 이들은 김 최고위원을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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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최고위원 사퇴..."정치쇄신은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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