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호봉제 쟁취'라고 씌어진 선전물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최윤석
이날 집회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앞둔 각 후보진영에서는 모두가 하나같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말하고 있다"며 "이 약속이 거짓이 아니라면 자신들이 약속한 것을 지금 당장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정희 후보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걸어놓은 현수막은 거짓말이 된다"며 "야당도 새누리당 때문에 당장 실현하는 게 어렵다고 주장하면 정권을 교체해도 19대 국회 내내 '참아달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게 된다. 당장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후보는 "학교 구성원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며 "교과부가 어떤 논리를 동원해 매도해도 통합진보당은 각 지역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