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김진석 위원장(오른쪽) 등 당직자들이 18일 오후 현대차 비정규직 송전철탑 농성장 아래에서 "전원 정규직화"를 외치고 잇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대차 사내하청 전원이 정규직화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재벌들이 모든 노동자를 정당하게 대우할 때까지 모든 당력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비정규직-정규직 차별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진보적 정권교체에 복무한다"고 밝혔다.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살을 에는 추위에 저 철탑 위에 두 명의 노동자가 매미처럼 매달려 농성 중"이라며 "두 노동자가 매달려 있는 것은 통합진보당이 철탑 위에 매달려 있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조 조직률 50%로 노동자의 힘을 키우고,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로 올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에서 발언이 이어진 후 참여자들은 미리 그어 놓은 선에 줄지어 서서 '승리' 글자 만들었다. 영하의 추위에 떨고 있던 최병승·천의봉 두 조합원에게 힘을 주기 위한 글이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불법파견철폐특별위원회'를 설치를 운영, 울산시당 당원들은 울산지역 각 구군에서 정규직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통합진보당 소속 지방의원 등 당직자들은 농성현장에 동조 천막을 마련해 밤마다 벌어지는 철탑촛불문화제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이 꾸린농성장 이름은 '철통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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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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