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서울지하철노조 대의원대회 모습이다.
김철관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정연수)은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신답동서울메트로 신답별관 9층 대강당에서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201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과 정년차별시정을 위한 쟁의 발생 행위(파업 포함)'를 결의했다,
이날 대회사를 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정년차별 철폐와 201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해 성실하게 노사 교섭을 진행해 왔다"면서 "하지만 사측은 시종일관 행안부 지침, 서울시 승인 불가 등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더 이상 교섭에만 의존하지 않고 행동으로 나갈 것을 천명한다"면서 "중앙투쟁본부의 지침에 한치의 오차없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또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서울지하철은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년을 단축시켰다"면서 "이후 공무원과 연동해 정년연장을 추진하기로 4차례나 단체협약을 통해 약속했지만 서울지하철의 노사 단체협약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