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대전역 광장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율동하며 '기호2번'을 손으로 그려보이고 있다.
남소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8일 대전·충남을 방문해 '박근혜 후보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직후인 지난 2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대전과 세종시를 방문해 표밭 다지기에 나선 바 있다. 문 후보도 28일 같은 장소를 택했다. 박 후보가 대전역과 시장에서 유세를 했듯, 문 후보도 대전역과 신탄진장을 방문했다.
문 후보는 대전역 유세에서 "대전에서 선거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대전에서 승리해야만 새정치를 할 수 있다"고 외쳤다. 오후 1시 께 시작된 유세에 모인 700여 명의 시민은 입을 모아 "문재인"을 연호했다.
그는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은 참여정부가 추구한 최대가치다, 대전은 참여정부의 혼이 담긴 곳"이라며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면 국가 균형발전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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