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란 말은 'general frost'를 일본에서 번역한 말, 선비문화에서는 대감추위 쯤으로 불렀을까?
이무성
'지역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귀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로 제7회 포천 동장군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포천 동장군 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바야흐로 '동장군'의 계절이다. 경기도 포천의 동장군 잔치(축제)는 어느새 7회를 맞고 있다. 한겨울 몹시 추울 때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다'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한자로는 '冬将軍'이라고 쓰는데, 대관절 이 말은 어디서 온 말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동장군(冬將軍) : 겨울 장군이라는 뜻으로, 혹독한 겨울 추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짧은 설명이 달려있다. 이런 식의 설명은 이 말의 유래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이런 궁금증 때문인지 어떤 이가 2012년 2월 28일 자로 국립국어원에 동장군의 어원을 물었다. 또한 질문자는 이 말이 일본말에서 유래 했는지를 묻고 있는데 답변자는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 궁금해하는 국민들의 말밑(어원) 질문에 답이 이렇게 부실해서야 되겠는가 싶다.
차이나는 한국-일본의 단어 설명... 이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