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선거 후보는 29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맞은편에서 강병기 비대위원장과 이상규 국회의원, 이병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벌였다.
윤성효
이어 "18대 국회가 MB악법, 4대강 예산, 한미 FTA를 날치기로 처리했는데 19대 국회에서도 날치기를 시작했다. 어제 국방위에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강정 해군기지를 포함한 국방예산을 날치기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얼마나 힘드셨냐. 얼마나 속상하셨느냐. 얼마나 답답하셨느냐. 희망이 보이지 않고 내일이 보이지 않는 5년이었다"며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돼야 하느냐.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철탑 위에 올라가 있다. 누가 이들을 하늘로 내몰았나. 누가 이들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내몰았느냐. 새누리당 5년이 그 주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새누리당 재집권을 막고 박근혜 후보의 청와대 입성을 막아내 노동자, 서민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경제, 남북관계, 민주주의 등 모든 게 위기다. 그 탈출구는 어디에 있나. 아시아 대륙에 있지만 섬이나 다름없는 건 분단 때문"이라며 "시야를 넓혀보면 남북이 경제공동체 이뤄 내수시장이 활성화돼 경제 위기를 돌파한다면, 한반도 위기상황을 뚫고 통일로 확고히 나가 평화를 안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색깔론과 종북공세로 선거 때만 되면 이익을 취하려는 보수세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