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주최로 지난 2월 17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으랏차차 MBC> 파업콘서트에서 기자회 회장인 박성호 기자와 PD수첩의 최승호 PD가 토크쇼를 하며 MBC의 현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민
"무도한 경영진, 추가적인 조치 취할 것 같다"조능희 전 CP는 선고 직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판결은 MBC 경영진이 권력을 비판·감시해야하는 방송의 원칙을 무시하고 방송에 재갈을 물린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또 MBC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약속을 파기한 청와대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에도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전 CP는 MBC 사측의 징계에 대해 "누가 봐도 사규를 위반한 징계로 무효였다"며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섰던 촛불 시민들을 평가 절하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조 피디는 "정상적인 노사관계라면 1심 판결을 존중해야 하지만 무도한 경영진이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MBC 정책홍보부 관계자는 "항소할지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PD수첩>은 지난 7월 작가 6명이 해고된 이후 지난 1월부터 11개월째 방송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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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혐의 'PD수첩' 제작진, 징계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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