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걸려 있는 이외수 씨 사진.
이외수
[기사 수정 : 14일 오후 8시 57분]'팔로워' 150만 명을 넘긴 '트위터 대통령' 소설가 이외수 씨가 14일 새벽 사이버 욕설 등 '트위터상 테러'에 시달리다 직접 맞대응에 나섰다. 13일 오후 "저는 투표용지 4번째 수호천4,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벌어진 일이다.
14일 오후 이씨 트위터를 살펴본 결과 이씨는 13일 오후와 14일 오전 특정 교육감 후보지지 사실에 흥분한 일부 누리꾼에 의해 다음과 같은 '욕설 폭탄'을 맞았다.
"술주정 말고 해골패대기 치고 자!""외수야, 전교조 ×빠니까 ×물이 달달하니?"이에 대해 이씨는 13일 오후 "도발 감사합니다. 곧 역공해드리겠습니다"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욕설 등이 그치지 않자 이씨는 이날 오후 10시쯤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다음 날인 14일 새벽 5시쯤까지 자신을 공격한 누리꾼의 글을 하나하나 리트윗한 뒤 다음과 같은 논평을 붙였다.
"이분이 추종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편집자가 이름 가림)이라는 인물입니다. 추종자를 보면 후보의 인품을 짐작할 수 있지요. 귀하의 자녀를 맡겨도 괜찮을까요." 앞서 지난 13일 이씨는 일부 누리꾼이 트위터를 통해 선거 중립을 강요하는 듯한 비아냥 글을 이씨에게 보내자 "네, 당신 트윗 보고 이수호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라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12일 이씨는 트위터에 "앞으로 가급적이면 정치에 대한 발언은 자제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불의에 대해서는 절대로 참지 않겠다, 악플러들은 군말 없이 클릭 한 방으로 박멸해 버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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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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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테러' 당한 이외수... "이수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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