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잦았던 지난해 12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크게 늘었다.
온케이웨더㈜
좀처럼 영상으로 오르지 않는 기온 탓에 쌓인 눈이 녹지 않자 상당수 골프장들은 '개점 휴업'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대구의 한 골프장은 폭설과 한파로 지난달 21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본래 이달 14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12일까지도 한파로 눈이 녹지 않자 휴장기간을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경북 북부지역의 또 다른 골프장은 아예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내내 휴장을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눈이 적게 내린 지역의 골프장도 손해를 보는 건 마찬가지다. 경주의 한 골프장은 직원들을 제설 작업에 총 동원해 지난달 단 3일만 휴장했지만, 손님은 지난 겨울보다 반 이상 줄었다. 최근 40일 이 골프장의 매출은 지난 겨울 대비 1억 원 가량 감소했다.
보험사들도 막대한 손해율에 울상을 짓고 있다. 잦은 폭설로 교통사고가 크게 늘면서 지급한 보험금이 받은 보험료를 넘어선 것.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경우 작년 12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10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보험료 100원을 받아 교통사고 피해자 등에게 보험금으로 107원을 지급했다는 이야기다. 보험업계가 통상 마지노선으로 잡는 손해율은 77%다.
같은 기간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손해율도 각각 102.5%와 99.5%에 달했다. 이밖에 악사(AXA)손보, 하이카다이렉트 등 온라인 보험사는 평균 110% 안팎의 손해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용품·
배달 업체는 매출 급상승...
추위 '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