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물보호단체의 구호동물입양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하영
이경관
유기견 때문에 이사까지 한 양하영
우리에게는 <한마음>의 '갯바위', '가슴앓이' 등의 노래로 유명했던 가수 양하영,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양하영도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연예인이다. 양하영은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열일곱 마리 그야말로 소규모 동물보호소를 방불케 할 정도의 많은 유기동물을 키우고 있다. 집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뿐만 아니라 길고양이한테까지 직접 밥을 챙겨준다.
서울생활을 접고 양평으로 이사를 한 이유도 자신이 키우고 있는 동물들 때문이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홍보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양하영은 과거에는 40마리까지 키운 적도 있다. 어느 날 유기견 한 마리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 사회에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주인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부터 계속해서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유기견으로 연을 맺은 조윤희와 이용녀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이숙 역으로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오른 탤런트 조윤희도 유기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표적 연예인 중 한 사람이다.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뒤 자신의 사랑을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조윤희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 봉사활동은 물론 직접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연극으로 시작해 영화 '전우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친절한 금자씨' 등에 출연해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배우 이용녀와의 인연도 한 유기견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면서 부터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는 이용녀가 70여 마리의 유기견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화재가 되기도 했다. 조윤희는 이용녀로부터 3마리의 유기견을 입양받아 현재 5마리의 유기견과 함께 살고 있다.
조윤희는 유기동물 돕기 후원바자회 등을 개최해 수익금을 동물 보호시설에 기부하는가 하면 시간이 될 때 마다 이용녀의 집에 봉사활동을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