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일대에 많은 유빙이 떠나니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새해 1월 초부터 유빙으로 인해 강화도와 서검도, 주문도, 석모도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되거나 운항 간격을 늘려야만 했다. 한강과 임진강 등에서 떠내려 온 얼음 조각들이 인천 앞바다로 유입되는 바람에 이들 항로의 선박 운항과 여객 수송에 큰 차질을 빚은 것이다.
작은 어선들은 유빙을 뚫고 나갈 수 없어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 얼음 사이를 빠져나오기도 했다. 예년의 경우 1월 초에 한파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12월부터 몰아친 강추위로 1월 초부터 유빙의 영향을 받았다.
인천 해양경찰서 해양교통계 이성일 경사는 "한파로 1월 초에 해수가 결빙 됐고,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해 유빙이 형성됐다"며 "또 한강 하류의 유빙도 인천 앞바다까지 내려오면서 선박운항에 차질을 주었지만 현재(23일·수)는 유빙이 많이 없어져 대부분 선박이 정상 운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사는 "유빙 피해의 큰 고비는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 말까지 추위와 눈 전망이 있는 만큼 당분간 운항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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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강 하류·인천 포구에 유빙(流氷)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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