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업무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경제1분과 금요일에 하신 것 중에 중간에 이현재 간사와 류성걸 간사 워딩(발언)이 기자들에게는 박 당선이 한 말로 배포되는 혼동이 있었잖아요? 그 부분이 헷갈렸던 이유는 뭔가요? "그것은 저희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만들려다 보니까 그런 일이 생겼어요."
- <조선일보> 보도를 보면 당선인 비서실에다 녹취록을 전달하고 비서실에서 그걸 최종 확인하고 배포하는 걸로 돼 있는데, 비서실에서 그 부분이 혼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건가요? "그것은 답변할 수 없어요. 여러분들께서 오늘 그거 갖고 썼던데 그건 잘못된 겁니다."
- 이걸 왜 계속 여쭤 보냐면요. 류성걸 간사와 이현재 간사는 성별이 남자시고. 당선인께서는 여자시잖아요. 목소리가 분명히 분별이 가는데 그렇게 (혼동이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것을 여러분들한테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변인실이 책임집니다. 그것은. 그런데 그런 과정에 대해서도 업무 과잉으로 해석하는 것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것은 알려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제가 풀(전체) 서비스를 하다 보니까. 그런 에러가 나왔어요".
- 풀 서비스라고 말씀을... "(국정과제 토론 녹취록 배포 때문에) 여러분들이 식사 못하고 기다리는 것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나 속이 타겠어요. 좀 저녁 먹는 데는 불편 없도록 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생긴 에러가 그 부분에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말이지. 그렇게 본말이 전도된 듯한 말씀을 하는 것은 같은 언론인으로서 제가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정말 그 안에서 2시간 동안 회의 결과를 결국은 정리하는 겁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하잖아요.
에러(오류)가 안 나오면 좋지만 그런 에러가 나왔어요. 이거는 저희가 정직하게 인정하고 평가를 받는 건데 그것이 아예 본말이 아닌 것처럼 얘기를 한다면 (속기록 정리 시간을) 무한정하게 늘려야 해요. 거기 자세히 보면 오타도 많습니다. '저는요'를 '정은요'라고 적어놓은 것도 있고 그래요. 그런 정도는 짧은 시간 내에 하기 때문에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본말이 전도된 것처럼 얘기하고 있고. 또 하나는 뭐냐면 공개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한다. 그래서 어제 청년특위도 그것은 세미나였기 때문에. 공청회와 세미나와 유사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그렇다면 이것은 풀 기자가 들어가서 세미나 공청회 하는데 나가달라고 하는 것 그리고 또 참석자가 많아요. 그래서 그것을 풀로 공개했더니 또 원칙이 없다고 하는 거에요.
이게 왜 원칙이 없습니까? 그럼 끝까지 비공개로 가야만 원칙이 있는 겁니까? 그렇지 않잖아요. 공개할 것은 우리가 공개를 한다는 거죠. 공개한다는 원칙이 원칙이다 이거죠. 단지 정책 혼선으로 인해 국민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리된 입장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일부분만 공개하는 거란 말입니다."
- 공개를 했다고 해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 앞에 예컨대 중소기업 건의 간담회냐 이런 걸 왜 공개하지 않았느냐는 거지 어제 걸 왜 공개했느냐에 대한 비판이 아니거든요. "무슨 소리예요. 그건 여러분들이 다 썼잖아요. 중소기업과 외교국방위에서 전방 부대 방문했을 때."
- 전방 상황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건 (공개하지 않았다고) 기자들이 문제제기 안 했을 걸요. "왜 문제제기 안 했어요. 그 전방 상황에 대해서도 분명히 그건 국가 안보의 문제기 때문에 정말 그건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해를 해야 합니다. 인수위 활동이라는 것이 국가 보안문제를 신경 써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건 정말 국가 보안에 맞지 않는 거에요. 그리고 중소기업 그 안에서 예컨대 이게 공청회나 세미나라면 중소기업에서 한 내용을 공개를 하죠."
- 광주 같은 경우에는 각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분들이 열두 분이 왔는데 그분들이 건의하는 형식이었어요. "그것도 우리가 정책 전문가 간담회지."
- 정책 전문가 간담회가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내 얘기 들어보세요. 본인들이 희망하지 않을 수가 있잖아요. 광주 감사원 민원센터에서도 마찬가지고 본인들이 희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그 이후 일정은요? 지역 사장님들 오셨을 때는 제가 한 명 한 명 다 물어보니까 공개하는 거 싫어하지 않으시던 것 같은데요. "그건 그렇지 않을 거에요."
- 확인 한 번 해볼까요? "마음대로 하세요. 근데 그건 본인들이 공개를 원하지 않으니까. 또는 공개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근데 그분들의 그런 것도 보호를 해줘야 할 거 아니겠어요. 제가 볼 때 그런 것은 성격이 다르니까."
- 아무튼 어제 간담회를 공개했다고 기자들이 마치 반발하는 것처럼 얘기하시는 거는 좀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이지. 그렇게 (보도를) 했잖아요."
- 그런 취지가 아니라. "어제 왜 공개를 하느냐. 그런 기자들도 많이 있었어요."
- 공개 범위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어제 경제 2분과 같은 경우는 녹취록에서...
"네. 그만하겠습니다(이동)."
- 당선인이 축산 분야 보고가 없다고 했는데..."그만하겠습니다(미디어 지원실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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