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기 흔드는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FC안양(안양시민프로축구단) 창단식이 2일(토요일) 오후 2시에 안양종합 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축구를 통해 안양시민을 가족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창단 과정에서 있었던 어려움을 잠시 언급하며 "산고만큼 안양 FC앞날은 창대 할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최 시장에 이어 축사를 한 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은 "오늘은 안양의 축구역사를 다시 만드는 날이다. 시민소통과 공감으로 행복한 안양을 만들자" 고 제안했다.
창단식을 하기 전 1부 행사로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타악 전문 퍼포먼스 그룹 '한울소리' 와 2010년 아트사커 세계프리스타일 부문에서 우승한 'JK전권' 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비보이 구룹 '고릴라'가 신기에 가까운 몸놀림을 선보였고, 트롯가수 박윤경과 7인조 신인 아이돌 그룹 '앤소닉'이 무대를 달궜다.
2부 행사인 창단식에서는 유명인사들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등 정치인과 안양공고 출신 축구선수 이영표, 축구 해설가 신문선, 탤런트 정웅인씨가 보낸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어 안양시민들이 보낸 축하 메시지도 소개됐다.
공식 유니폼과 엠블럼도 발표했다. 'FC안양' 유니폼 기본 색상은 자청색이다. 안양 특산물인 포도 색깔을 차용해 안양의 특색을 표현했다고 한다. 흰색은 보조 색상이다. 홈에서 경기를 할 때는 자청색을, 원정 경기를 할 때는 흰색을 입는다. FC안양의 공식 유니폼은 안양지역 어린이 2명과 대학생 2명이 모델로 나서 선을 보였다.
FC안양의 엠블럼(상징)은 안양의 지역적 특색을 충실히 반영, 제작했다고 한다. 석수동 마애종 상단의 장식을 재구성하여 축구공과 함께 배치했고, 안양시의 CI(통합 이미지)를 엠블럼 중앙에 위치시켜 안양의 축구클럽이라는 대표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또한, 안양시민의 품에 안양 축구의 봄이 다시 돌아온 것을 상징하는 개나리, 시민들이 축구를 통해 행복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며 낙원의 세계를 경험한다는 만안교를 엠블럼에 조화롭게 배치했다고 한다.
"올해 꼭 우승 하겠다"...선수들 각오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