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페이스맨은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전면부와 역동적인 선이 특징이다. 또 스포티함을 강조한 쿠페형상의 이미지와 독창성을 추구한 뒷좌석 디자인, 그리고 라운지 분위기의 4개의 개별시트도 눈에 띈다.
정영창
15일 미니 페이스맨 디자인 설명회가 열린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 입구에 들어서자 "미니 연구소 방문을 환영한다"며 흰색 가운을 입은 관계자들이 기자를 안내했다. 가운 주머니에는 볼펜과 메모장이 보였다. 연구원 복장이 페이스맨 디자인 설명회 콘셉트였다.
행사장 안 역시 연구실 분위기다. 음료수를 담은 유리컵은 실험도구로 사용되는 비커에 담겨져 있었고 벽면에는 미니 페이스맨 관련 자료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BMW코리아는 이날 미니 페이스맨과 관련해 6개의 미션을 마련했다. 현미경으로 미션 용지에 숨겨진 문구 확인, 틀린 그림 찾기, 디자인 특징 찾기, 스크린 속 미니 페이스맨 사진 촬영 등 톡특한 이벤트가 열렸다.
감성과 기능의 조화미 갖춘 프리미엄 디자인"미니 페이스맨의 디자인 콘셉은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다. 프리미엄 소형차로는 처음이다. 콘셉에 맞게 유니크한 디자인 옷을 입혔고, 드라이빙 성능에 초첨을 맞춰 만들었다."미니 브랜드 손준성 매니저의 이야기다. 그는 "미니 페이스맨은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전면부와 역동적인 선이 특징이다"며 "스포티함을 강조한 쿠페형상의 이미지와 독창성을 추구한 뒷좌석 디자인, 그리고 라운지 분위기의 4개의 개별시트를 눈여겨봐달라"고 했다.
또 미니 컨트리맨과 다른점도 소개했다. 미니 페이스맨은 쿠페 스타일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고 4명이 충분히 탈수 있는 실내공간은 물론 서스펜션을 10㎜ 낮춰 주행성능과 안전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미니 페이스맨의 겉모습은 독특하다. 크롬 서라운드가 둘러싸인 6각형 라디에이터그릴과 커다란 원형 헤드램프, 굴곡이 심한 보닛이 그렇다. 특히 가로 라인(선)이 많이 들어가 시각적으로 넓고 안정적이며 통일감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게 손 매니저의 설명이다.
옆모습은 역동적 선을 사용해 곡면의 디자인을 강조하고 뒤로 갈수록 내려가는 루프라인으로 쿠페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휠하우스는 검정색 컬러를 넣었고 A∼C필러에는 유광색상을 갖췄다.
뒷 부문은 미니 모델 중 처음으로 수평 디자인을 채택하고 쿠페 스타일의 뒷 창문과 창틀의 크롬 스트립 그리고 리어 에이프런 등으로 인해 넓은 차체 폭을 강조했다. 후미등은 동심원들 속에 각 광원을 배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니의 DMA를 그대로 담아냈다. 또 반사판을 넣어 후방충돌 안전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