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꼭 착공하길...크게 4블록으로 개발되는 안면도관광지 개발 계획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주민들. 주민들은 이날 현황판에 새겨진 개발계획을 휴대폰에 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동이
이날 에머슨퍼시픽사의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안면도관광지는 크게 4개 블록으로 나누어 중점 개발된다.
안면도 꽃박람회장 일대의 1블록에는 현재 주차장을 유지한 가운데 400실 규모의 콘도와 프리미엄 아울렛,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고, 2블록에는 당초 9홀보다 축소된 6홀 규모의 골프장과 5개의 연수원이 들어서게 된다.
꽃지해수욕장 남단인 현 리솜리조트 인근의 3블록은 안면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둔두리 언덕 위에 조성되고 일본의 온천마을과 같이 2개 마을에 온천장 조성, 상시 공연을 할 수 있는 음악당과 미술관, 공예체험관, 이에 더해 세브란스병원 분원과 학교, 6성급 힐튼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빠른 착공을 하게 될 4블록은 기존 주거시설에 콘도와 상가,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김정만 에머슨퍼시픽 부사장은 "2014년에 착공해 2016년까지 3년 내 안면도관광지 전체공정의 70%가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콘도와 골프장, 연수원 등 나머지 1~2블록 공정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단언했다.
덧붙여 김 부사장은 "안면도관광지에는 실제유입인구가 3만 명 연간 4천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근본 목적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으로 안면도관광지를 체류형 고급 휴양지로 만들어 편안하게 쉬고 가는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에머슨퍼시픽의 설명에 이어서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과 주민의 질의가 이어졌다.
안면도 주민들, "더이상 우롱말고 개발계획 늦추지 말라"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