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라체의 영웅 박정헌(사진 오른쪽)
신한범
그는 2005년 겨울, 자일 파티(Seil party, 줄을 함께 묶고 등반하는 등반 동료)인 최강식과 함께 촐라체(6640m) 북벽을 알파인 스타일(등로주의)로 등정한 뒤 하산 도중 실종되었다가 5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그때 동상에 걸려 손가락 8개를 잃었습니다.
이들의 등반 과정은 그의 저서인 <끈>과 소설가 박범신에 의해 소설 <촐라체>로 재탄생되어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촐라체 등반 사고 이후 그는 좋아하는 등산은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삶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012년 KBS에서 방영한 <이카로스의 꿈>에서 히말라야 2400km를 패러글라이딩으로 날며 히말라야 절경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KBS '강연100도씨'에서 "방황의 이유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높이가 다를 뿐이죠. 삶의 고도를 높이고, 등반은 길이 없는 곳에서 출발합니다. 여러분들도 보이지 않는 길에서 등반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항공기는 태국-미얀마-방글라데시-인도 상공을 거쳐 네팔에 진입합니다. 창문 아래로 보이는 실시간 서로 다른 경관이 묘한 대조를 보입니다. 이 비행의 대미는 히말라야 산맥입니다. 구름 바다 위에 우뚝 솟은 히말라야 산맥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외심을 갖게 합니다.
정겨운 네팔 트리뷰반 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