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기념 20차 대구경북여성대회가 8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렸다.
조정훈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여성대회가 대구에서도 열려 여성소망탑 쌓기, 여성해방 윷놀이 등의 사전행사와 여성문화제, 여성선언문 낭독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대구여성회, 대구여성인권센터 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3.8세계여성의날 기념 20차 대구경북여성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2013 여성! 빈곤과 폭력을 끊고 미래로 행진!'의 주제로 대구경북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구경북여성대회 선언문을 통해 20만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각지대 없는 생애 주기별 여성복지 실현,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실시, 이주여성의 자유롭고 안전한 체류권 보장 등 차별과 폭력을 끊고 미래로 행진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9대 과제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9대 과제에는 성별 임금격차 OECD평균으로 줄일 것, 알선업자 처벌 강화와 성매매여성 비범죄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과 남북여성교류 보장, 여성장애인을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 사회경제적 사유의 임신중절 허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