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봄철 날씨
온케이웨더 정연화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4일 "3월의 남은 기간에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의 변동 폭도 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달 중순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업체 예보 관계자는 "하지만 이달 하순 초반,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강한 꽃샘추위가 오겠다"며 "그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기온이 올라 포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도 올 봄 극심한 기온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최근 1개월 날씨 전망 자료를 통해 "앞으로 한 달은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달 하순까지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월까지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며 "이 기간 기온은 평년(5∼10℃)보다 낮겠고, 강수량도 평년(14∼35㎜)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상순에도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9~12℃)보다 낮겠다. 강수량은 평년(13~50mm)과 비슷할 전망이다.
4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날씨 변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은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11~14℃, 19~59mm)과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