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 앞 "제발 떠나라, 당신들의 아메리카로"

부산-울산-경남 진보단체, 진해미군사고문단 앞 '군사훈련 중단 촉구 집회'

등록 2013.03.15 16:02수정 2013.03.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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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 한반도 정세의 핵심은 미국이 북한과의 합의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 우주를 이용할 권리는 미국에도 있고 북한에도 있다. 우주발사체 문제로 UN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은 당신들이 북한의 자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밖에 없다. … 주한미군은 지금 당장 한반도에서 떠나라. 제발 떠나라, 당신들의 고향인 아메리카로."

15일 오후 진해미군사고문단 앞에서 김관규 산청진보연합 공동대표가 '미군 항의서한문'을 영문으로 읽으면서 외쳤다.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미군 측이 나오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미군들어 철조망 안에서 살펴보고 있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미군들어 철조망 안에서 살펴보고 있다.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연 것이다. 김성익 부산민중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제재 대신 평화협상", "군수훈련 중단하라", "대북특사 파견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우리는 2차대전과 6·25를 통해 전쟁은 우리의 삶을 파괴한다는 것을 안다"고, 김은혜 부산통일여성회 부회장은 "얼마 전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가 아들과 전화통화를 하는데 '지금 비상이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불안했겠느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진석(울산)·강병기(경남)·고창권(부산) 위원장은 "당면한 전쟁위기 해소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다. 우리는 미국이 자기 이익을 위해 우리 국민의 삶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을 절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산청진보연합 김관규 공동대표가 "미군에 주는 글"을 영문으로 읽고 있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산청진보연합 김관규 공동대표가 "미군에 주는 글"을 영문으로 읽고 있다.윤성효

또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고, 미국만 맹종하는 무능한 자세를 버려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결정책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전쟁연습 중단' 등의 구호가 적인 종이피켓을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정문 안으로 날려 보냈다. 진해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현장이 배치되기도 했지만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부산대 학생들이 "양키고홈" 노래 반주에 맞춰 몸짓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부산대 학생들이 "양키고홈" 노래 반주에 맞춰 몸짓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통합진보당 고창권(부산), 강병기(경남), 김진석(울산) 위원장이 "당면한 전쟁위기 해소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통합진보당 고창권(부산), 강병기(경남), 김진석(울산) 위원장이 "당면한 전쟁위기 해소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구호가 적인 종이피켓을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날려 보내 바닥에 놓여 있는 모습.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구호가 적인 종이피켓을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날려 보내 바닥에 놓여 있는 모습.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구호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내 바닥에 놓여 있는 모습.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구호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내 바닥에 놓여 있는 모습.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집회 때 사용했던 펼침막을 미군사고문단 정문에 매달고 있는 모습.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는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집회 때 사용했던 펼침막을 미군사고문단 정문에 매달고 있는 모습.윤성효

#한미군사훈련 #진해미군사고문단 #경남진보연합 #부산민중연대 #울산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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