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15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소재 진해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열었는데, 미군들어 철조망 안에서 살펴보고 있다.
윤성효
경남진보연합, 울산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가 '군사훈련 중단 촉구 공동집회'를 연 것이다. 김성익 부산민중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제재 대신 평화협상", "군수훈련 중단하라", "대북특사 파견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우리는 2차대전과 6·25를 통해 전쟁은 우리의 삶을 파괴한다는 것을 안다"고, 김은혜 부산통일여성회 부회장은 "얼마 전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가 아들과 전화통화를 하는데 '지금 비상이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불안했겠느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진석(울산)·강병기(경남)·고창권(부산) 위원장은 "당면한 전쟁위기 해소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다. 우리는 미국이 자기 이익을 위해 우리 국민의 삶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을 절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