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라고!홍씨 아저씨(왼쪽)가 시민에게 포즈를 가르켜주고 있다. 제대로 따라 못하자 소리를 질렀고, 그 모습에 시민들은 폭소했다.
남대호
첫 무대는 '홍씨아저씨'로 분장한 남성의 댄스로 시작되었다. 그는 느끼한 몸짓과 과장된 댄스로 많은 여성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러다 영화 만들기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즉석에서 관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많은 시민들이 시선을 피했다. 그러나 한 시민이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왔고, 두 명의 시민이 더 무대 위로 올라왔다. 이상한 가면과 냄새가 날 듯한 옷을 주자 시민들은 마지못해 입고 연기를 시작했고, 지켜보던 시민들은 하나둘씩 '빵' 터지기 시작했다.
홍씨아저씨를 주축으로 어색하게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던 시민들이 처음에는 잘 못하자 장난스럽게 홍씨가 소리를 질렀고, 이 모습을 보던 시민들은 또 한번 웃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