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이 유흥업소서 법인카드로 결제"

[이털남 304회]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

등록 2013.03.18 16:47수정 2013.03.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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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새 정부 경제수장으로 부적격"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새 정부 경제수장으로 부적격"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남소연

여야가 17일 정부조직법 협상을 타결 지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국정 운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처리 문제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특히 현오석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끝까지 짚어지지 않은 도덕성 의혹이 남아있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하 이털남)>는 현오석 후보자의 의혹에 관해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을 인터뷰했다.

박원석 의원은 "현오석 후보자가 KDI 원장 재직 당시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뒤이어 박 의원은 "기획재정부 장관은 누구보다도 지침을 잘 준수해야 하는 주체인데 본인부터 그걸 어기는 사람이 장관이 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의원의 주요 인터뷰 내용이다.

☞ 아이튠즈에서 <이털남> 듣기
☞ 오마이TV에서 <이털남> 듣기

"공공기관장이 법인카드로 유흥업소 결제.. 기획재정부 장관 자질 있나"
 
"(KDI원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결제한 곳이) 일반음식점이 아니라 여성 접대부도 있는 술 마시는 카페였다.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르면 의무적 제한 업종이라 해서 유흥업종, 레저업종, 위생업종, 사행업종에서는 클린카드를 못 쓰게 하고 있다. 워낙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부적절한 결제 문제가 많아서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집행지침을 누구보다도 잘 준수하고 운영하는 주체인데, 이 장관 후보자가 과거 공공기관장을 지내면서 클린카드로 적절치 않은 곳에서 결제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현오석 후보자가 KDI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부하 직원들이 클린카드를 음식점으로 위장한 유흥업소에서 쓰고 다닌 사례가 2011년 국정감사에서 밝혀져 문제가 됐었다. 총액이 6000만 원 정도로 큰 물의를 빚었다. … 이 사건이 일어난 시기가 현오석 후보자가 앞서 말한 유흥술집 결제했던 그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KDI 직원들의 유흥업소 출입문제는 대표적 모럴 헤저드 사례로 지금도 거론되고 있다."

"현오석 후보자는 모든 기관마다 낙제점 받은 낙제인사"


"2008년 4월에 무역협회 노동조합에서 '현오석 무역연구협회원장은 성역인가'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를 보면 직원들의 임원평가에서 (현오석 후보가) 2007, 2008년 2년 연속 최악의 임원에 선정됐다는 내용이 있다. 소신과 도덕성, 능력개발 기회부여, 적절한 임무위임, 비전제시 및 리더십, 종합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현오석 후보가 압도적인 꼴찌를 했다. 특히 신뢰성점수는 압도적으로 다른 후보자들보다 현저히 낮았다, 종합해봤을 때 현오석 후보자는 민간기관이든, 공공기관이든 기관장으로 부임하는 기관마다 낙제점을 받은 낙제인사다."
#이털남 #김종배 #현오석 #경제부총리 #박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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