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행복한 콘서트'

기부 하고 강연 듣고, 공연 보는 1석3조... 23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려

등록 2013.03.19 20:56수정 2013.03.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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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3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행복한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3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행복한콘서트'가 열린다.유혜준

사회복지법인 안산제일복지재단 '행복한 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행복한 콘서트'를 연다. 오는 토요일(3월 2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션의 강연과 신효범 · 조문근의 공연이 최희 아나운서의 진행과 어우러져 알찬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한 콘서트는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을 열어주는 기분 좋은 신호탄이다. 김태원·백청강이 출연했던 제1회 행복한 콘서트를 통해서 현재 장애인 6명이 일하고 있는 행복한 베이커리가 문을 열 수 있었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콘서트 수익금 또한 전액 장애인의 직업교육과 일터를 마련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산제일복지재단 행복한 학교는 "취업현장에서 소외된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을 직접 고용하는 사업장을 운영하는 행복한 학교의 미션이 화려한 출연진들의 재능기부를 이끌어냈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기대 덕분에 전 좌석이 조기 매진되는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행복한 학교는 "SPOTV, (주)프레버소프트, 예닮건축사사무소, 정환교 피부과 등의 많은 기업체와 단체에서 함께 뜻을 모아 공연을 후원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안산지역 직원들이  공연을 위한 봉사자로 나섰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일회성 행사로 기획되는 기존의 자선공연들과는 달리 다양한 팬층을 확보한 유명인사의 재능기부와 함께 정기적으로 기획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내에 매우 새로운 기부문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복한 콘서트 #행복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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