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지천이 폭탄에 맞은 것처럼 무너져 내리고 있다.
김종술
22일 황인철 녹색연합 4대강 팀장과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및 활동가 등이 금강과 지천에 대한 역행침식 정밀조사에 들어갔다(관련 기사
<역행침식으로 금강 지천 사면 '와르르'>).
도천, 유구천, 어천, 치성천 등 지천들이 금강 본류와 연결되는 지점마다 흙이 무너져내린 것이 발견됐다. 금강 본류에는 죽은 물고기도 간간이 눈에 띄고, 녹조와 부유물질이 혼합되어 호수화가 되면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임장교 옆 준설토 야적장에서는 뿌연 흙탕물이 금강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지난번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진 곳은 치워지고 정리된 듯 보였지만, 비만 오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여전히 불안해 보였다(관련 기사
<폭탄 맞은 듯 '와르르'... "4대강 역행침식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