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주최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지방분권포럼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광명시청 제공
여·야간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 안양시·광명시·안산시·과천시·시흥시·군포시·의왕시 등 7개 기초 지자체가 참여하는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26일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의 폐지를 촉구했다.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광명시에서 열린 제51차 회의에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결의문(안)'을 채택한 후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가 주최하고 광명시가 주관으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지방분권포럼에서 발표했다.
협의회는 결의안에서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18년의 짧은 역사에도 괄목할 발전을 이루어냈으며, 국민들의 자치역량은 선진국의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을 중개하는 정당의 기능과 상향식 정치지도자 양성, 지방정치의 책임성을 확보하는 정당공천제의 순 기능은 인정하나, 중앙정치에 지방자치가 종속되고 지역 정치인이 중앙정치에 예속되어, 민생과 주민의 정서 보다 중앙 정치의 이해관계를 우선시 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당론으로 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