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13년 업무보고4월 1일 국방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보고 주요 내용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4월 1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군 주요직위자 및 기관장, 정부와 당 주요 인사, 각 군 현장 근무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안보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튼튼한 안보 구현'을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한 '국정과제 추진계획'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확호한 국방태세 확립 ▲전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 ▲한미군사동맹의 지속적 발전 및 주변국 국방협력 강화 ▲혁신적 국방경영 및 국방과학기술 발전 ▲보람 있는 군 복무 및 국민
존중의 국방정책 추진 등을 보고했다.
'능동적 억제전략'과 '맞춤형 억제전략'으로 북 핵 및 미사일 위협 무력화 김 장관은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북한 핵 및 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적 억제전략' 개념과 타격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안에 GOP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북도서 전술비행선을 도입하는 등 접적 및 해안지역 적 침투를 차단하기 위한 경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국방 사이버정책 총괄 조직을 보강하고, 사이버 공격양상에 따른 군사적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며, 사이버전 수행능력을 대폭 증원하는 등 우리 군의 사이버전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맞춤형 억제 전략'을 조기에 수립하는 등 전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우리 군의 미래지향적 방위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킬체인'(Kill Chain, 탐지-식별-결심-타격체계)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북한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핵 위기 상황별로 적용 가능한 억제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력을 조기에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올해 안에 대상 기종을 선정할 예정인 차기 전투기 사업(FX), 대형 공격헬기 사업(AHX), 제주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사업 등 주요 방위력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