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옥 시인의 헌시가 행사장 주변에 전시돼 있다.
김철관
헌시 낭송이 끝나고 애국지사, 독립운동가 후손, 서대문구청장, 시의회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여옥사 개관식이 열렸다. 이어 여옥사 전시관 지하 감옥,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과 활약상, 여간수 사진, 감옥에 갇힌 유관순 열사 흉상 등의 시설 관람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이윤옥 시인이 쓴 30여 명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헌시가 전시됐다.
서대문형무소 여옥사는 1918년 전후 신축해 1979년 철거했다. 1990년 명지대 한국건축문화연구소에서 지하옥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1992년 유관순 열사의 추모의미를 담은 보호각을 조성했지만 2011년 철거했다. 2011년 여옥사 건물을 복원했고, 2012년 여옥사 전시공사를 시행했다. 2013년 4월 1일 역사적인 여옥사를 개관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여옥사 개관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조국 독립을 향한 숭고한 희생정신과 열정을 기억하고, 여성독립운동 역사를 새로이 조명하는 계기로 삼고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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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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