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서명운동
김동수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목소리가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입안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지난 5일 1시부터 3시까지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서명은 많이 해봤지만, 시민들에게 서명 참여 부탁을 한 것은 거의 처음입니다. 다행히 함께 했던 사람이 큰 목소리로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외치면서 저 역시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서명운동' 적극 참여한 시민들처음에는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할까 의심했습니다. 기독시민단체에서 작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갈수록 참여율이 떨어집니다. 아예 모이지를 않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 역시, 자신과 가족 중 환자가 없거나 "적자와 강성노조 때문에 폐업한다"는 홍준표 지사 논리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아예 관심조차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어린 고사리 손부터 연세든 어르신까지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