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당시 화면을 보도하는 CNN.
CNN 갈무리
15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해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17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까지 5개의 폭발하지 않은 폭발 장치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하는 등 이번 폭탄 테러와 관련하여 충격에 빠진 미 국민들은 추가 폭탄 테러 가능성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폭탄 테러 사건 발생 직후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총력적인 지원을 지시하며 부상자 치료와 테러범 색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성급한 결론은 내리지 않겠으나, 이번 테러와 관련한 배후 단체는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보스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인 마라톤 결승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건이 테러는 분명해 보이지만 사전 정보가 전혀 없어 미 보안 당국이 배후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갑작스러운 폭발 테러에 미 정부, 보안 당국 혼란에 빠져일부 목격자들은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강력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현지 경찰은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고성능 폭약이 아니라 다소 조잡하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테러범 배후 수사에도 혼선을 빚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폭발 당시 화면 등을 종합하고 추가로 발견된 폭발 장치로 미루어 보아 이번 테러는 훈련받은 테러리스트에 의해 정교하게 기획된 고도의 폭탄 테러 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CBS 방송은 현장에서 사우디 국적으로 알려진 신원 미상의 남자가 이번 테러 사건과 관련되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으나, 공식적으로 이번 사건 관련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현장 아수라장... 추가 폭발 우려 미 전역 경계 강화령폭발 현장은 추가 폭발을 우려하여 모든 휴대 전화가 차단되고 시민들이 소개되는 등 경계가 강화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번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하여 한인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프로 야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대한 보안 조치가 강화되는 등 미국은 다시 추가 테러로 인한 공포에 빠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충격과 공포에 빠진 미국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