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을 앓고 있는 오영은씨 시어머니가 손주 예림양을 돌보고 있다.
오영은
60대에 들어선 나이에 집 청소, 주방일 빨래 등 살림 하랴, 아기 목욕시키고, 기저귀 갈고, 우유먹이고 우유병 소독하기 등 손자를 돌보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거기에 집안 대소사, 은행의 볼 일 또 아들 내외가 오면 손님상 차리듯 상을 차려내고, 설거지 하고 아이들이 제 집으로 돌아갈 때 반찬까지 싸서 보낸다는 것은 하루 이틀 아니고서야 이겨낼 장사 없을 것이다.
친구가 "나이는 못 속이나보다. 예전 같았으면 이건 일도 아니었을 텐데" 한다. "그러게 말이다. 자식들이 결혼하면 한 가지 걱정이 더 생긴다더니. 아무튼 요즘은 할머니들의 수난시대이다" 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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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봐주는 것도 힘든데, 자식들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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