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비하하는 네티즌의 댓글
김환희
급변하는 우리 사회에 큰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것이 성으로 인한 문제들(성폭행, 성희롱, 성추행)이다. 특히 '성폭행'이 날이 갈수록 그 행위가 대담하여 학부모는 '안전 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성 그 자체를 부끄럽게 여기는 만큼 학교는 형식적인 성교육이 아닌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주지시켜 줄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만에 하나, 성 피해를 당했을 때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를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신고나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도 좋다.
최소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만큼 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지 않을까. 교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제 학교도 믿을 수 없는 장소로 전락한다면 어느 학부모가 그들의 자녀를 학교로 보내겠는가?
철저한 성교육이 필요한 작금, 자칫 잘못하면 저지르기 쉬운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내용을 잘 모르는 학생과 교사가 선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특히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교사 개개인 행동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모든 교사를 포함, 기간제 교사뿐만 아니라 교생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내실 있는 성범죄예방교육을 해 학부모가 그들의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성교육을 지양하고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성교육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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