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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항 여명의 아침, 서해안 지역에서 일출이 빛이 바다에 깃드는 곳은 몇 안되는 것 같다. 서천의 마량포가 유명하지만, 무창포에도 아침햇살이 깃든다. 무창포는 서해안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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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새벽 바다에서 작업을 하는 어부와 배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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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만선을 꿈꾸며 출항하는 배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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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한 달에 몇 차례 백중사리가 되면 저 바 바다의 석대도까지 바닷길이 열린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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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출항을 하는 어선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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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출항하는 어선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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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경쟁하듯 출항하는 어선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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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출항하기 전에 작업도구와 배를 살피는 어부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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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호해수욕장 무창포 해수욕장 부근의 작은 섬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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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항 무창포항의 전경 ⓒ 김민수
아주 오래된 습관 중 하나가 새벽 5시면 깨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 습관은 점점 깊어져서 아무리 늦은 시간에 자도 5시면 어김없이 껜다. 도시에서는 이른 잠이 깨어도 고작해야 신문이나 보고, 책이나 읽다가 출근하니 별반 재미가 없다.
신문을 펼쳐봐야 좋은 소식들보다는 나쁜 소식들이 많기 마련이니... 하루를 '산뜻'이 아닌 '우울'하게 시작하게 된다. 그래도 일어나면 신문부터 찾는다. 서울에서는 별반 할 일이 없으므로.
그러나 시골은 다르다. 요즘 같으면 5시에 깨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둠은 빨리 사라지고, 신문 같은 것일랑 아침 식사 이후로 미뤄도 된다. 막 깨어나는 자연이나 바다, 빛이 오묘한 시간인 '매직 아워'를 놓칠 수 있기에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것 자체가 즐겁다.
걷다보면 보이는 것들 하나하나가 다 신비롭고, 새롭다. 어제 그곳을 걸어도 다른 오늘이요, 매일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명의 아침에 도착한 무창포항은 출항을 준비하는 어선에서 들려오는 어부들의 소리가 활기차고, 출항을 나서는 배들의 모터소리가 힘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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