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지부에서 기증한 차량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인천여성노동자회 이례교 회장. <사진출처: 이례교 회장 페이스북>
한만송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한국지엠지부)'가 2011년에 이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지부는 지난해 노사 임금 협상에서 사회공헌기금 10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15일 민기 지부장은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방문해 '청(천)·산(곡)에 살어리랏다'는 제목의 사업에 6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사업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위치한 인근 부평구 청천1동과 산곡1동 지역아동센터와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교실 운영, 2013년 책 읽는 부평을 위한 도서기증 등이다.
또한 한국지엠지부는 16일 인천·강화 여성의전화, 인천여성노동자회, 서구 민중의집,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이주여성쉼터, 서해주민센터,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평공부방 등 19개 단체에 쉐보레 스파크 차량 1대씩을 기증했다.
이에 앞서 한국지엠지부는 올 초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심리치유센터 '와락'에 1억5000만 원을 기증했다. 하반기에는 인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장학 사업에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장애인 캠프도 제주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공헌기금 전달과 관련, 한국지엠지부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을 돕는 사업을 시작하는 시발점으로 봐 달라"면서, "노동조합도 어려운 이웃과 그늘진 곳에서 힘든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고마운 이웃들에게 좋은 벗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2011년에도 사회공헌기금 10억 원을 마련해, 청솔의 집 공부방을 비롯한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시설 등에 기금과 물품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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