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변형과 바른몸운동> 표지
제우스
'어깨나 허리통증, 턱관절 이상, 휜 다리, 척추측만증 등 모든 근골격계 이상은 변형의 결과이기 때문'이라는 다년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그 해법까지 시원하게 제시하는 책이 최근 출판돼 눈길을 끈다.
<우리 몸의 변형과 바른몸운동>의 저자인 이남진씨는 지난 1997년 교통사고로 5개월 이상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뚜렷한 호전 없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어릴 적 전남의 작은 사찰에서 스님으로부터 배웠던 전래운동이 떠올랐다. 그런데, 전래운동을 하고 나서부터 원인조차 알기 어렵다던 극심한 통증이 서서히 사라졌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이씨의 길도 달라진다.
이씨는 통증으로 고통받는 주위 사람들에게 어릴 적 배웠던 운동을 소개하면서 그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는 기쁨을 맛 보게 된 것이다. 이후 그는 역학정체술의 달인이라 알려진 김국휴 선생, 전통혈도법을 연구한 고 서금석 선생 등을 만나 인체의 기본원리를 정립하게 된다.
이후 그는 전국을 다니며 수집한 민간운동을 모아 정체운동이라 명명한 다음 통증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운동법을 보급했고, 현재의 한국바른몸운동연구회를 설립해 대표연구원이 되었다.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컴퓨터와 친해지면서 근골격의 변형으로 고통받는 것을 본 이씨는 <넌 어떠니? 몸은 바르니?>라는 작은 책자를 만들어 전국 학교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40여권씩 보내주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 몸의 변형과 바른몸운동>이라는 주제로 전국 초중등학교, 기업체 및 단체, 각 지역 교육청,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