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 저 꽃 옮겨다니는 꿀벌... 맛있니?

[사진]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등록 2013.06.20 10:24수정 2013.06.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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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비가 내리더니 오늘(19일)은 맑습니다. 19일 오후 5시경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월드컵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월드컵공원의 시원한 그늘과 아름다운꽃들이 저를 반겨 줍니다. 특별히 평화공원의 양귀비는 환상적입니다. 시간 되실 때 한 번 가 보시면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a  월드컵 공원의 창포

월드컵 공원의 창포 ⓒ 이홍로


a  부처꽃

부처꽃 ⓒ 이홍로


a  월드컵공원

월드컵공원 ⓒ 이홍로


월드컵공원의 호수 주변에는 창포, 부처꽃이 피었습니다. 그늘이 진 곳에는 시민들이 앉아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꿀벌들은 이 꽃, 저 꽃으로 날며 꿀을 빨고, 공원의 살구 나무에는 살구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평화공원 쪽으로 가다 보니, 자전거 마니아가 자전거 묘기를 부리고 있습니다.

a  월드컵공원의 토끼풀꽃과 꿀벌

월드컵공원의 토끼풀꽃과 꿀벌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살구

월드컵공원의 살구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갈대

월드컵공원의 갈대 ⓒ 이홍로


a  자전거 묘기

자전거 묘기 ⓒ 이홍로


매점에서 음료수를 산 뒤 개울을 건너 정자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공원을 둘러보니 민들레 홀씨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석양에 빛나는 민들레 홀씨가 더 하얗게 보입니다.

공원 산책로 옆에는 보리수 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보리수 나무에는 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는데, 아무도 그 열매를 따 먹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따먹지 않고 산책하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a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 이홍로


a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 이홍로


a  빨갛게 읶은 보리수

빨갛게 읶은 보리수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토끼풀 꽃

월드컵공원의 토끼풀 꽃 ⓒ 이홍로


월드컵공원 안쪽 평화공원에는 양귀비가 요염하게 피어있습니다. 넓은 공원에 군락으로 핀 양귀비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양귀비 줄기의 보송 보송한 털은 특히 석양에 빛날 때 눈에 띕니다.

시민들이 산책을 하다가 양귀비 꽃밭에 들어가 기념 촬영을 합니다. 사람들은 미인 곁에 가면 미인과 비교 되어 자신이 밉게 보일까봐 미인 곁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노래 가사 처럼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a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단지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단지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월드컵공원의 양귀비 ⓒ 이홍로


a  양귀비꽃밭에서 기념사진 찍기

양귀비꽃밭에서 기념사진 찍기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코스모스

월드컵공원의 코스모스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코스모스

월드컵공원의 코스모스 ⓒ 이홍로


a  월드컵공원의 편안한 의자

월드컵공원의 편안한 의자 ⓒ 이홍로


생각지도 않았던 양귀비를 구경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양귀비 옆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도 몇 송이 피었습니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니 몸이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잠시 사진 속 저 편안한 의자에서 쉬었다가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시간 되시면 월드컵공원으로 양귀비 구경하러 가 보세요.
#월드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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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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