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쓴 글. 판결에 대해 '역사적 진보'라고 말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결혼보호법 위헌' 판결 이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늘의 판결은 '결혼 평등'에 대해 앞으로 내딛은 역사적 발걸음"이라고 썼다. 그리고 "Love Is Love"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내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에 대한 지지로 볼 수 있다.
이번 위헌 판결로 인해, 결혼한 국민에 대한 복지혜택 관련 연방법의 개정도 따라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의 기사에서도 언급됐듯, 이는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행정부의 차기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곳은 미네소타주를 포함해 12개 주다. 판결을 내린 연방 대법원은 같은날 동성 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의 법 조항(프로포지션8)에 대해서도 5-4 표결로 위헌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미국 모든 주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점차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주가 늘어나고 '결혼보호법'이 위헌으로 판결난 가운데, 미국 내의 성소수자 인권이 앞으로 더욱 신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판결 이후, 관련법 개정에 따라 법적인 보호를 바탕으로 더욱 평등한 사회를 구성하려는 오바마 정부의 노력이 어디까지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미 연방 대법원 "결혼은 이성 간 결합? 위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