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 이영희 대표의원(왼쪽)이 본회의 폐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개발공사 반대 당론을 위배한 권락용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정연
권락용 의원은 표결 직후 신상발언을 통해 "제가 가진 정치에 대한 생각은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책임지는 그런 정치인이 있어야 우리나라 정치가 맑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표결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폐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험과 사리분별력이 일천한 한 시의원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당론과 의원들을 배신하고 내년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하려는 민주당과 시 집행부의 뜻을 같이해 홀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예산을 통과시켜 일등 공신이 됐다"고 맹비난했다.
이영희 대표의원은 "권락용 의원이 책임을 진다고 한 만큼 이미 당협에서는 제명된 것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도당과 중앙당에 보고하고 당 윤리위에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협의회는 지난 2월 28일 열린 제1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 처리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뒤이어 공사 설립 예산을 두고 민주당과 논쟁을 거듭하다 지난 6월 7일 열린 제196회 임시회에서 권 의원은 "가처분 신청이 진행중이라 새누리당과 의견을 같이 하나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소신껏 행동하겠다"며 부결표를 던졌고 같은 달 13일 법원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처분을 내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공교통에 관심 많은 1인(@helpwjy). 성남뉴스넷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