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원들보고대회에 앉아 있는 민주당 의원 및 관계자들이다.
김철관
지난 1일 불법 대선개입을 한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며, 장외로 나갔던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4일 나흘째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을 강조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담판을 요구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의 담판 없이는 한발작도 물러설 수 없다는 태세이다.
3일 오후 5시 30분 경 국회의원, 지지자, 시민 등 1만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촉구 민주당 국민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정원 개혁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흰 셔츠에 '민주주의 수호, 국정원 개혁'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둘렀고, 참석자들은 '국정조사 방해하는 새누리당 규탄한다', '남재준 국정원장 즉각 해임', '박근혜 하야하라', '제대로 된 국정조사 즉각 다시하라', '국정원 대선 개입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