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진상규명' 시국기도회-미사 이어져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 9일 저녁 창원 명서동성당 시국미사

등록 2013.09.01 15:11수정 2013.09.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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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종교인들의 시국선언과 시국기도회, 시국미사가 줄을 잇고 있다.

1일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회장 백남해 신부)는 오는 9월 9일 오후 7시30분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진상규명 촉구 시국미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사제 77명은 앞서 "숨겨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허성학·박창균·백남해 신부 등 사제들은 지난 7월 29일 마산 양덕성당에서 발표했다.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사건과 관련해,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월 9일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갖는다. 사진은 사제 77명이 참여했던 시국선언문을 신부들이 7월 29일 마산 양덕성당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사건과 관련해,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월 9일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갖는다. 사진은 사제 77명이 참여했던 시국선언문을 신부들이 7월 29일 마산 양덕성당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윤성효

이날 사제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개입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과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록 불법공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8월 30일 저녁 거창군청 앞에서는 지역 천주교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미사가 열렸고,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 차원의 시국미사는 처음으로 마련된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 관계자는 "마산교구 정평위 차원으로 국정원 사태와 관련한 시국미사는 처음인데, 지역의 많은 신부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독교인들도 나섰다. 창원 지역 하나교회, 한교회, 정금교회, 선한 사마리안교회, 씨알교회로 이루어진 '작은교회연합회'는 지난 8월 18일 창원YMCA 3층 강당에서 '국정원 바로 세우기 시국기도회'를 열었던 것이다.

이날 시국기도회에는 공명탁·박성찬 목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는데, 작은교회연합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구속 수사, 남재준 현 국정원장의 즉각 해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언론의 공정 보도"를 촉구하기도 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국가정보원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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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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